
붉은산의 환타지
- 카테고리
- 서양화
- 제작연도
- 2007년
- 크기
- 가로 162.2cm × 세로 113.3cm
- 재료 및 기법
- oil on canvas
- 보존 상태
- 상
- 등록일
- 2016. 03. 18.
- 등록번호
- KR2016030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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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위대한 예술가는 남다른 창의력에서 탄생한다 - 장르의 한계를 거침없이 넘나드는 당세의 거장 - 朴 明 仁(미술평론가·미학연구소 대표) 위대한 예술가는 남다른 창조력이 있다. 그것은 인류를 위해 보다 높은 가치를 실현하고 현실적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역동적인 현상이다. 특히 예술작품은 인간의 정신을 치유하는 역할로 인해 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해낸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창조적 가치란 주관적 창조성, 객관적 창조성, 상대성 창조성, 신적인 절대적 창조성으로 말하게 되지만 그 중에서도 예술의 창조성이란 상대적 창조성으로 인해 인간의 감성작용에 의해 공감할 수 있는 절대성이 있다. 이런 점에서 최예태 회화에서 다양한 예술적 창조성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주관적인 개성에 의한 색의 창조성이다. 독창적인 색의 바탕은 오방색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황색, 초록색, 검정색을 주종으로 하면서 대한민국 고유의 천연염료에서 얻어지는 것과 같은 민족적 정서가 깊은 순연(純然)한 색을 사용함으로써 시각적으로 따뜻하고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둘째, 추상성이든 구상성이든 대중으로부터 객관적 인식이 가능하게 하는 구성의 미이다. 셋째, 대상을 직접적으로 보는 것과 창을 통해 보는 차이성을 이분법적으로 구성하여 자연에 대한 실체를 비유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넷째, 색면의 구성이다. 산은 멀리서 보면 초록이나 청색과 같은 단색으로 보인다. 그러나 근접해 보면 산은 수많은 생명이 공존하며 나무 역시 곧은 나무, 굽은 나무, 잡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러한 자연현상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설명적인 표현보다는 추상적인 표현에 의해 구성해 보려는 표상이 엿보인다. 비록 원거리에서 보는 단색면은 시각적으로는 단색일지라도 내재적인 생명력이 집약되어 있다는 언어적 표현이다. 다섯째, 선의 구성이다. 주로 인체묘사에서 나타나는 선의 구성은 부드러운 곡선면으로서 유연한 인체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원의 철학적 이론에서 비롯되고 있다. 원이란 융이 말했듯이 자연계의 가장 신비한 도형이다. 우주의 모든 행성이나 지구의 구체를 비롯하여 모든 동적 물체가 원에 의해 형성된 것은 구심에 의한 원심력에서 무한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특히 초상화에 있어서는 이제까지의 자연풍경이나 정물에서 나타나는 추상성 이미지보다는 정치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추상에서 구상과 사실을 총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예술가로서 최고의 경지를 보여 주고 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76가길 55)에는 최예태 미술관이 있다. 이 곳에는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한 눈에 볼 수 있게 설치되어 있다. 사실적인 정치한 초상화, 풍경화, 정물과 추상화로 또는 사실화로 묘사되어 있는 수많은 장르의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화가는 무엇이든 묘사할 수 있어야 위대한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당위성을 표본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미술작품은 대부분 전람회를 기해 보게 되지만 이와 같이 한 화가의 일생일대의 작품을 총체적으로 보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모든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영원히 존속시키기는 어렵다. 대한민국 현대미술사에 보면 기라성같은 많은 화가들의 작품이 산재되어 있고 역사적 가치를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필생의 역작들을 기증하고 있다. 그러나 최영림, 천경자 등 미술관에 기증되어 있는 작품들은 기증된 미술관에서 눈을 씻고 보아도 찾아 볼 수 없다. 대부분 창고에 방치되어 있다 가 10년에 한 번 정도 기획행사 때만 모습을 드러내며 불행하게도 전혀 창고에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기증에도 한계를 입증하고 있는 실례이다. 객관적으로 미술품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걸려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은 안정성, 보존성, 영구성 때문이다. 이번에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의 최예태미술관을 보면서 느낀 것은 시립미술관이나 국립미술관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대학박물관은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이나 방문객이 끊임없이 감상함으로써 미술에 대한 인식이 고취된다는 점이다. 성신여자대학교 심화진 총장은,“역사는 문자로 된 의궤나 그림으로 된 의궤도로 반추할 수 있게 합니다. 그것이 바로 문화융성입니다. 저희 성신여자대학교는 그렇기 때문에 문화예술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학술을 연구하는 학생들은 그러한 문화적 가치를 보면서 과거를 인식하고 오늘을 굳건히 하며 내일을 계획하게 됩니다. 최예태 화백은 우리 학생들에게 작품과 특강을 통해 문화적 소산을, 그리고 가치를 깨우쳐 주셔서 그 뜻이 빛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